지난달 23일 9백47.17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30일에는 9백26.93포인트로 전주대비 20.34포인트( 2.15%)하락하였다. 3월 중반 바닥권 인식의 확산과 실세금리의 하향반전으로 상승했던 장세는 지난주 상승에 따른 매물대 진입 과 증시에너지 약화 등 조정분위기가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시장 내적으로 엔고 수혜주인 지수민감주가 장세를 견인하였으며 꾸준한 상승 시도를 나타내던 저가 대형주는 직전 매물권의 저항으로 재차 반락하는 양상이었다. 한편 한계기업의 자금 악화설 여파가 일부 상장기업에까지 확대되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패턴의 변화로 중소형 개별종목보다는 대형주 선호추세가 나타난 한주였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수상운송 (12.08%)은 큰 폭 상승하였다.
전자업종의 경우 지난달 23일 2천1백16.27포인트였던 업종주가지수가 30일에 는 2천1백3.35포인트로 전주 대비 12.92포인트( 0.61%)하락하였다. 지난주L G반도체의 기업공개와 관련하여 상승하였던 LG전자( 1.27%)를 비롯한 삼성 전자( 0.09%) 대우전자( 9.91%) 등 가전3사의 주가는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으로 반전되었다. 또한 결산 실적과 관련하여 동국종합전자( 8.47%) 연합 전선( 7.78%) 등도 큰 폭 하락하였다. 반면 고니정밀(11.21%) 로케트전기 (9.05%) 등은 낙폭과다에 의한 반등으로 상승세를 시현하였으며 삼성전기(5.
00%)는실적 성장성 등을 호재로 상승하였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자금수요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가능 성, 주식배당 물량으로 인한 매물 부담 가중, 대북 경수로 지원회담 난항 지속 등과 경기안정세 지속, 통화공급 여력, 1/4분기의 경기 확장 국면 지속 등의 영향으로 9백30~9백69포인트의 혼조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가권 우량주들은 안정성 위주의 투자패턴과 엔고 수혜로 순환 상승세 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개별종목들은 자금 악화설 여파로 낙폭과대에따른 선별적 반등이 전망된다. 전자업종에서는 통신산업 지분과 관련한 데이콤 실적 및 성장성과 관련한 삼성전기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