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이종훈)이 지난해 판매한 전력량은 14만6천6백30GWH라고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수치로 급속한 경기회복과 유례없는 무더위로 인해 90년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대단위 택지개발과 신도시건설등으로 주택부문의 전력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산업부문에서는 중국특수에 따른 자동차、 조선、 반도체 분야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4분기 전력판매 증가율은 무더위에 따른 냉방수요의 급증으로 20.3% 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고 8월에는 25.9%의 증가율로 70년이후 최고치를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주택 및 일반용 8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2.1%나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력소비가 가장 많았던 산업체는 울산석유화학으로 나타났고 일반빌딩 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가 1위를 차지했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