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캐드업계 한글화 통한 시장 공략 내달부터 본격화

범용및 기계용 PC캐드 공급사들의 제품 한글화가 급진전돼 다음달부터 신버전발표및 제품소개가 잇따를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토데스크코리아、 태일시스템、 인터그래프코리아 등은 현재 주력 제품의 한글화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출시 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 신버전 발표시 제 품한글화 일정을 단축시키는 외에 표준 한글화및 매뉴얼 전체의 한글화 작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어서 시장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오는 10일 주력인 범용캐드 "오토캐드 R13"의 한글화 제품을 발표하는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 김일호)는 R12 영문판 발표이후 3개월만에 한글화를 완료 、 R13의 한글판 판매율을 전체 오토캐드매출의 6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 다.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향후 신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1개월내에 한글화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도 자사가 공급하는 기계금형전용 캐드인 캐드키7.0 의 한글화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태일은 특히 관련전문가와 한글학자의 자문을 얻어 자사의 기계관련 캐드용 어를 한글화했으며 이에 덧붙여 ISO、 KS、 ANSI에 이은 JIS규격 포함작업까지 진행중이다.

작년초 PC및 워크스테이션용 범용캐드 마이크로스테이션 5.0버전 매뉴얼의 한글화를 마친 인터그래프(대표 이임수)도 이달중 "마이크로스테이션 5.3" 한글버전을 발표、 범용캐드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림시스템、 메가캐드등이 한글화작업을 마치고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