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운드카드 시장이 FM방식제품에서 PCM방식 제품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국내 사운드카드 시장에서 주력제품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했던 FM방식의 사운드카드가 올들어 퇴조하고 자연음을 재생시켜주는 PCM방식의 사운드카드가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PCM방식의 사운드카드가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기존 FM방식이 가 공음을 내는데 비해 PCM방식은 자연음 채취기법을 이용해 고감도의 음질을 제공、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옥소리는 지난해 선보인 PCM방식의 사운드카드(모델명 옥소리WS16PCM)가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힘입어 최근에는 음정인식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모델명옥소리WS16PCM- 을 이달부터 출시했다.
옥소리는 현재 FM방식과 PCM방식의 매출비중이 7대3을 기록하고 있으나 올 상반기 안으로 5대5의 비중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제이씨현시스템도 지난해 출시한 PCM방식의 사운드카드(모델명 사운드블라스터AWE32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 이를 올해의 주력제품으로 공급 해 나갈 계획이다.
서한전자는 지난해까지 FM방식을 주력제품으로 공급해오다 최근 PCM방식을 채택한 사운드카드(모델명 오페라16PCM)를 지난달 출시、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밖에 최근 사운드카드시장에 진출한 해명정보통신도 PCM방식의 사운드카드 (모델명 미스 사운드)를 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