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연구개발 능력의 함양과 함께 국내 연구개발체제의 과감한 국제화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최근 펴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책방 향 및 발전전략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의 세계화를 가능케 하는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정규모의 연구비와 일정수준 이상의 기술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전제돼야 하며 이와 함께 선진국의 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강력한 유인정책이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우수 연구인력의 양성과 확보、 첨단기술정보시스템의구축 연구시설의 확보 등 지속적인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발전 정책을 추진 、 국내 기업 및 대학、 연구소의 연구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연구개발 국제 화의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또 연구소 및 연구인력의 과감한 개방으로 외국 석학들의 국내 유치를 촉진 하고 우리 연구소 및 연구원들의 해외진출 및 현지 연구도 대폭 활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공동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으로는 우선 1단계로 세계적인 재외 한국과학자들을 초청、 국내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2단계로는 러시아.중국.호주 등 수평적으로 공동연구가 가능한 국가들과 의 공동연구개발사업을 마련、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3단계에서는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미래 첨단기술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사 업에 적극 참여하고 마지막 단계인 4단계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공 동연구사업을 기획、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문위는 첨단과학기술이 21세기 정보화사회의 경제、 외교、 안보정책의 핵심과제라는 사실을 인식해 과학기술 뿐 아니라 경제.외교.안보정책 차원에서 과학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총체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