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영어학습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대표 이헌조)가 파고다외국 어학원과 제휴、 멀티미디어기기인 CD-I(대화형 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를 이용한 영어학습프로그램의 개발.보급에 나섬으로써 국내 외국어학습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LG전자는 4일 트윈타원대강당에서 초중고교장 및 외국어학원강사 등 3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ISE(Interactive Screen English)사업설명회를 갖고 CD-I기기 를 이용、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ISE회원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ISE사업은가맹점을 통한 회원제방식으로 운영되는 영어교육사업으로 가입한 회원에게 CD-I플레이어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LG미디어와 파고다학원이 공동 개발한 영어학습CD-I타이틀을 매월 2편씩、 1년에 총 72편의 타이틀을 제공 한다. VCR테이프 및 CD-롬타이틀 등 지금까지 어떤 영어학습교재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화형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어학학습이 가능한 영어학습프로그램 ISE는 영화를 통해 미국인 문화와 실용영어를 공부하는 SE(Screen English)와 문법.독해.어휘.회화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IE(Interactive Englis h)로 나누어져 있다.
LG전자는 ISE회원을 어학수준 및 가입기간(1년.2년.3년)에 따라 6가지 코스 로 구분、 초기 가입비와 월회비를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자사대리점을 비롯 대학구내서점 및 시중대형서점、 외국어학원 등을 대상으로 ISE가맹점확보에 나서는 한편 초중고생을 비롯 대학 생.직장인과 관공서 등 단체들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나서 올해 3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