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투기사업(KFP)을 위해 미 록히드사에서 도입키로 한 F16전투기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전자교란장치(ASPJ)가 장착된다.
4일 국방부는 오는 6월 또는 늦어도 금년중에 우리나라의 차세대전투기인 F16기에 ASPJ가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투기가 적의 미사일공격을 피하기 위해 방해전파를 발사하는 전자교란장치 를 F16기에 장착할 경우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ASPJ는 지난해 당초 작전수행에 필요한 성능에 미치지 못한것으로 판단돼 장착이 보류됐으나 문제점을 보완한 개량형으로, 지난해말 록 히드사가 우리나라에 납품한 4대의 F16기에는 이 장비가 장착돼 있지 않다.
한편 우리나라는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조립 및 면허생산 형식으로 모두 1백20대의 F16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