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회장 구본무)이 현재 계열사별로 나누어진(SW) 영화등 영상소프트웨 어 사업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삼성.대우등 경쟁그룹에 비해 취약한 영상소프 트웨어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 앞으로 전개될 멀티미디어사업의 기초를 다지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영상소프트웨어사업 통합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구회장의 적극적인 관심아래 추진되고 있는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전자미디어사업단위 CU 에서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 별도로 분리해 미디어CU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로선 LG미디어를 축으로 LG소프트웨어.LG전 자.LG정보통신으로 나누어 추진되는 영화사업、 케이블TV、 음반、 이벤트사업 등을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우그룹이 영화배급.비디오유통.케이블TV등 영상소프 트웨어사업을 대우전자로 통합、 운영하고 있고 삼성그룹도 각 계열사로 분산된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 한데 모은 "종합영상사업단"의 구성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LG그룹측은 "구회장이 앞으로 그룹역점사업으로 멀티미디어서비 스사업과 이의 기반인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 꼽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그룹 차원의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혀 관련분야의 통합운영이 검토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LG그룹은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의 통합 등 기본 전략을 마련하는 대로 외국 독립영화사와의 제휴 등 배급업 진출과, 서울시내 개봉관을 임대 운영하는 극장사업등 영화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