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지역 상권은 내손안에" 지난해 10월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잠실지역 전문점으로 출범한 명성텔레콤 대표 장익성)의 포부다. 장사장은 3명의 정예 영업팀을 주축으로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동지역을 석권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실현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장사장이 첫 개인사업을 모토로라 휴대전화 전문점으로、 점포의 입지를 송파사거리로 잡은 이유도 이 포부에 그대로 담겨있다.
강북및 강남지역의 경우 용산과 압구정등에 이동통신단말기 집단상가가 형성 돼 거대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강동지역은 넓은 지역임에도 소규모판매 상들만 산재해 있어 아직 뚜렷한 상권이 형성돼있지 않고,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토로라 휴대전화의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총판들도 강남과 강북지역에만 대거 포진、 강동지역은 아직 확실한 卯자가 없다는 점이다.
장사장은 따라서 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판매점들을 자신의 거래점으로 포섭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본 것이다. 강동지역 상권은 선수촌및 가락동 아파트단지는 물론이고 수서지구와 분당 신도시와도 가까워 머잖아 황금상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총판보다 전문점으로 시작한 것은 자금 동원에 한계가 있기도 했지만 장사장 스스로 도소매점 형태의 전문점 운영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이 두가지 점은 모토로라측과도 이해가 일치돼 남보다 쉽게 사업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게됐다고 장사장은 털어놓는다.
"휴대전화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이제 좀더 고객과 밀착할 수 있는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 장사장은 이를위해 "적시、 적소、 적정 물류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직접 대하는 소형 소매점은 제품을 대량 구입하기 어렵고 다양하게 제품 구색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언제 어떤 제품이 필요할지 모르는 형편 입니다. 때문에 명성은 신속한 오토바이배송과 순회배달체제를 갖추고 거래점들의 이같은 요구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장사장은 이제 휴대전화시장도 대량구매를 통한 저가 구입으로 남보다 낮은가격으로 공급하는 총판식 영업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필요한 제품 을 필요한 양만큼 제때 공급해주는 물류체제"로 규모의 불이를극복하겠다는전략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매출목표 1백억원을 달성、 모토로라 최대의 전문점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장사장은 총판사인 셀룰라코리아에서 다년간 실전경험을 쌓은 이분야의 베테랑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