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민화)은 국내 최초로 컬러 초음파영상진단기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모델명 "DELTA-SA-7700"인 이 기기는 기존 흑백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인체 내부의 2차원 단면화상을 흑백 화상으로 제공하는데 비해 인체 혈관 혈류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나타냄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컬러 초음파영상진단기는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를 이용한 것으로 혈관 내부 피의 흐름이 정상적인 방향및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색채로 나타내준다.
메디슨측은 이 기기를 사용、 흑백 초음파진단기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혈류 순환에 관련된 다양한 병변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심장및 혈관계통의 진단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기는 또 최대 1백28장의 컬러 화상을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재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64채널에 첨단 빔집속방법을 사용하여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아졌다.
현재 컬러 초음파진단기는 선진국 일부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데 외국 산의 경우 가격이 1억~1억5천만원 사이다. 메디슨은 자체 개발한 이 기기를 이 회사 창립기념일인 오는 7월2일을 기해 수입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 첫 출시를 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