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합섬이 국내 최초로 잔류자석밀도(Br)와 보자력(iHc)이 각각 4천1백인 이른바 4141 스토론튬계 페라이트자석을 개발했다.
동국합섬 소재사업부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으로 지난 92년말부 터 5억원을 들여 최근 Br 4천1백가우스에 iHc가 4천1백Oe인 페라이트자석을개발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동국은 늦어도 9월말까지 기존설비를 보완、 현재 증축중인 충북음성소재 DC모터 전용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월40톤가량의 4141 페라이트 자석을 양산、 주로 일본에 수출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양대 스토론튬계 페라이트업체인 태평양금속과 동국이 92년 부터 4040제품을 생산중이며 태평양이 최근 4천50G.4천50Oe대 자석의 상용 화에 나서고 있다.
4141 페라이트자석은 현재 히타치.스미토모.TDK 등 일본 자석 3사만이 상용 화에 나서고 있는 고특성의 하드페라이트자석으로 국내에서 본격 양산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배 기자> <해설> 잔류자석밀도(Br)와 보자력(iHc)은 페라이트자석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인자로 이번 동국합섬의 4141하드페라이트개발은 세계최고의 자성재료국인 일본의 수준에 근접하는 개가로 평가된다.
Br와 iHc는 한쪽을 높이면 다른 쪽이 떨어지는 상보관계에 있어 동시에 1백정도씩 끌어올리는데는 고도의 원재료 합성기술과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따라서 동국이 4141기술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장차 고Br 및 고iHC를 요구하는 고품질자석의 국산대체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각종 세트의 경박 단소화요구에 한층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종 기기 구동용 모터에 사용되는 스트론튬(Sr)계 페라이트자석은 일본도 4141이 일반적이며 현재 4242제품을 개발중이다. 대체로 페라이트자석 의 이론적인 한계는 4545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