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지난해 도입한 품질경고제도등 소형가전 품질경쟁 력 강화방침이 무색해질 정도로 외산 소형가전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필립스제품을 대폭 확대、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던 대우전자는 여세를 몰아 지난해말 프랑스의 물리넥스제품의 국내 수입원인 한강상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올초부터 물리넥스 제품판매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국내 협력업체가 공급했던 면도기 다리미 커피메이커등을 1~2개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필립스와 물리넥스제품으로 대체했고 튀김기、 미니믹서 분쇄기、 다용도 식품가공기, 헤어컬등 주방기기와 이미용기기 신규품목도 외산품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대우는 이들 외산품의 브랜드 채용을 허용하면서도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등 기술습득을 위한 아무런 옵션도 없이 외산품의 대리점 역할을 자청, 고품질 의 소형가전을 개발하겠다는 "소형 탱크주의"를 무색케하고 있다. 현재 자사 대리점에 공급되는 총35종에 달하는 소형가전중 30%를 외산제품으로 채우고있는 대우전자는 앞으로도 다용도 커피메이커등을 물리넥스로부터 추가 공급 받을 계획이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