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회장 구본무)은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방북조사단을 북한에 보내 북한당국과 TV조립 등 임가공품목 확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LG그룹 방북조사단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북측 대외경제위원회 이성대 위원 장 및 김정우 부위원장 등과 만나 금.은.아연 등 물자교역과 아울러 TV조립.
주물제품.의류등 임가공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LG그룹 방북조사단은 컬러TV 조립공장을 평양근교나 남포지역에 건설하는 방안을 북한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그러나 LG그룹에 대해서도 라진.선봉지역 투자를 요청했다고 한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LG그룹 방북조사단은 구자극 회장실 미주사업본부 사장을 단장으로 이 수호 LG상사 전무、 김승문 LG상사 상무、 안경호 LG상사 이사、 장경환 LG상사 북한팀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