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다. 삼성전자 대표 김광호)는 시설투자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프랑크푸르 트에서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이달 15일 스위스 취리히에 이어 16일 프랑크푸르트에 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17일 뮌헨에서 채권발행주간사인 바예리쉐은행과3 억마르크(2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DM본드 발행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DM본드발행 조건은 표면금리 7.5%, 발행가격 1백1.75%, 5년만기로 확정됐으며 수수료를 포함한 총비용은 리보(LIBOR)에다 0.50%를 더한 수준으로 되어 있다.
독일 채권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수출입은행 등 국영기관이나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상급(AAA)신용등급을 받은 GE사, 도요타 "자동차 등의 기업들만 상장할 수 있는 금융시장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독일 채권시장진출로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삼성전자의 이미지제고와 함께 독일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채권시장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최근 삼성그룹이 독일 카메라회사 롤라이사를 비롯 베를린의 브라운관생 산업체인 WF사, 유리벌브생산업체인 FGT사등을 대거 인수하면서 전자그룹으로서 독일내의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을 계기로 앞으로 영국를 비롯 유럽연합(EU)국가 금융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