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혼수용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 용산전자상가 가전매장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 혼수전문 취급점및 대형 가전매장 들은 이달 들어 일주일만에 20~30건의 혼수용 가전제품 구매를 수주했으며 특히 전자랜드내 가전매장들만도 모두 2백건에 가까운 혼수 구매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품 구매고객은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오디오등 최소 3개이상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게 상례여서 가전매장들이 한건을 수주할 경우 평균 1백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자랜드 직영점의 경우 지난달 하순까지만해도 주말에 몰리던 혼수품 구매고객이 이달 들어선 평일에도 하루 20~30명씩 몰려 북적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루 평균 2~3건을 수주해 8일까지 20여건의 실적을 올렸다.
또 전자랜드내 양판점인 하이마트도 평일 2~3건、 주말 10여건씩 수주、 지금까지 22건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혼수 전문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뉴스타 마트도 30건에 가까운 혼수품 구매고객을 유치했다.
이밖에 LG전자.삼성전자등 가전3사 대리점과 주요 양판점들이 이미 20여건씩 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가내 가전제품 판매상들은 이같은 호조가 이달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로인해 이달 한달동안 전자랜드내에서만 소화하는 혼수 구매건이 1천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혼수 구매가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상가 침체분위기도 다소 회복돼 주요 가전매장들이 올들어 처음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