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용지 팩시밀리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최근 B4급 보통용지팩시밀리 PPF 가격을 모델별로 각각 20%에서 17%까지 대폭 인하해 경쟁사들에 이 영향이 파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도리코는 소비자가 3백90만원인 LF3300S 가격을 2백80만원으로 20% 인하 했으며 소비자가 2백90만원인 LF2000을 2백40만원으로 17% 인하했다. 이번 신도리코의 가격인하는 이달중 LG전자.대우통신 등 경쟁업체의 PPF 신제품 발표에 대응、 가격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조처로 국내 팩시밀리업체간가격경쟁이 불가피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레이저방식의 A4급 PPF를 개발、 이달말 약2백만원대 가격에서 시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우통신도 LG전자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국내 팩시밀리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방식의A 4급 보통용지 팩시밀리 2개모델을 자체기술로 개발、 소비자가 기준 각각 2백30만원과 1백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코리아제록스.롯데캐논 등도 A4급 PPF를 소비자가 기준、 모델별로 3백20 만~1백70만원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신도리코 PPF는 B4급 대형기종이나 이번 가격인하로 경쟁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A4급 제품과의 가격차를 상당히 좁힘으로써 관공서.대기업 등 수요처를중심으로 시장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