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의 해외투자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있다.
8일 한국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반도체업체의 해외진출은 연구개발.기업인수.조립생산등에 걸쳐 총21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현대전자.LG반도체등 반도체3사를 중심으로 올해말부터 해외 현지생산이 크게 늘어나 오는 96년말까지 7건의 해외투자가 추가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도체업계가 추진중인 해외투자건은 삼성전자가 미국.말레이시아.유럽 등 3개지역에 반도체일관가공공장, 중국에 조립공장설립을 추진중에 있고 현대전자가 미국에서 98년 생산을 목표로 메모리일관가공공장을、 LG반도체와 한국전자가 중국에서 반도체조립공장설립을 각각 추진하고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해외현지생산을 늘리고 조립부문을 해외로 대폭 이전하려는 이같은 반도체업계의 노력은 오는 2000년까지 지속 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온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경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