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간 소프트웨어(SW)산업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관계기관 및 단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대외무역창구인 이스라엘수출공사 IEI 가 한국과의 SW산업 교류를 위해 최근 국내 기업、 단체、 언론기관 등과 잇따른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자국 업체들의 국내 진출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IEI는 지난 2월중 이스라엘SW협회 회장단이 한국SW산업협회를 비롯해 에스티엠、 삼성데이타시스템등 10여개 국내 SW관련단체와 기업들을 방문케 해 협력관계를 타진했으며 한국측 시찰단도 이달중 이스라엘을 방문한 다는 것이다.
IEI는 또 오는 6월 개막되는 국내 최대규모 컴퓨터전시회인 제9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 SEK 95)에 자국내 굴지의 SW업체 15개사가 출품하는 대규모 이스라엘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 및 사용자간의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SW산업 및 기술개발은 특히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전자출판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톱이미지시스템(TiS)、 ARC 라드사 등 4~5개 기업이 민간차원에서 국내에 진출、 한국기업들과 SW개 발 합작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이스라엘정부는 지난해 11월 이츠하크 라빈 총리의 방한때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최첨단 분야를 위주로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주한이스라엘대사관측이 밝힌 이스라엘 정보산업관련 현황을 보면 전체 기업 1만5천여개중 SW기업은 5백여개로 지난해 시장규모가 13억달러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