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한글3.0" 드디어 출시

한글과컴퓨터가 2년에 걸쳐 개발한 윈도즈용 한글워드프로세서 "한글3.0"을 오는 18일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글과컴퓨터는 이날부터 이달 28일까지 서울、 대구、 대전、 부산 광주등 전국 5대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제품발표행사를 개최할 방침이 다. 이에 따라 "한글3.0"이 본격 시장경쟁에 가세함으로써 한글워드프로세서 사용환경도 다른 분야처럼 도스에서 윈도즈로 본격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 완료된 "한글3.0"은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윈도즈95 "에 대비、 32비트 코드로 작성됐으며 응용SW 수준에서 조합형 한글을 지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윈도즈용 통신이뮬레이션SW인 "한네트"와 "윈도즈3.1"의 "프로그램 관리자"를 대체할수 있는 "HNC셸"등이 내장돼 있으며 자동교정、 다중문서편집 빠른문서찾기등 최첨단 워드프로세서관련 기능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은 또 기존 도스용 "한글2.5"때 설치한 각종 서체、 전자사전데이터 등 자원을 그대로 공유할수 있는 "HNC디렉터리"를 내장、 하드디스크 점유공간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3.0"의 소비자가격을 12만원으로 결정했으며 기존 도스 용 "한글"사용자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6만원、 학생판은 8만원에 각각 공급 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또 이번에 발표한 "한글3.0"에 17만단어의 영한전자사전、 윤곽선확장한자、 그래픽SW "한그림1.1라이트"、 1천여종의 조작그림 등을 추가한 CD롬판을 제작、 등록고객들을 대상으로 4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