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과기장관회담 개최-공동연구센터 영국 현지 설립

한.영 양국간 과학기술협력공동자금이 대폭 확대되며 양국 우수연구센터 사이의 공동연구센터가 영국 현지에 설립된다.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정근모 과기처 장관은 9일 오전 (현지시각) 헌트 영국 총무과학부 장관과 한.영 과학기술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현재 양국정부에서 매년 10만파운드(1억3천만원)씩을 부담해 한국 과학자들의 인력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과학기술협력 공동자금을 1백만파운 드(13억원)로 대폭 확대, 한국인 과학자 교류사업은 물론 공동연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우수연구센터와 영국의 우수연구센터간 공동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우수연구센터(ERC)를 설립、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합의록을 서명、 교환했다.

이같은 양국 장관의 합의에 따라 기계연구원 영국 현지공동연구센터를 영국 의 롤스로이스사에 설치하기 위한 양해각서가 서상기 한국기계연구원 원장과 밀러 롤스로이스 사장사이에 체결됐으며 박진호 한국과학재단 사무총장과 브 루크 영국 공학 및 물리과학연구위원회 위원장 사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하기 위한 합의록이 서명、 교환됐다.

또 최순달 한국과학원 인공위성센터 소장과 로버츠 런던대 총장 사이에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합의각서가 체결됐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