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안지역이 미래 정보화사회의 모습을 보여줄 멀티미디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금년중 새로운 차원의 전화비디오(VDT)서비스를 비롯한 원격교육.
원격의료.화상회의등과 같은 첨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무궁화위성과 지상에 설치된 위성통신시설을 이용한 사내TV방송서비스와여의도지역 기업간 고속데이터통신을 지원하는 LAN to LAN 서비스.양방향T V서비스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10일 한국통신은 서울 여의도를 일본의 마루노우치와 같이 첨단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를 개발、 시험할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오는 9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최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멀티미디어서비스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마련、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1차연도인 올해 여의도 시범가입자에게 고화질 단말기를 제공하고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현재 반포전화국에서 시범 운용중인 VDT서비스(MPEG-Ⅰ、 1.5Mbps)보다 성능면에 서 개선된 MPEG-Ⅱ방식(6Mbps)의 VDT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여의도지역의 학교와 학교、 가정과 학교간을 컴퓨터 통신망으로 묶어 교육용DB망을 이용해 원격그룹지도와 재택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여의도지역내 종합병원과 타지역의 병원간 45Mbps급의 초고속 전용회선을 설치해 검진용 영상자료 교환 및 원격화상검진 등 원격진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통신은 2차연도에는 여의도 기업체와 타지역 기업간 고속 데이터전송을 할 수 있도록 LAN to LAN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실무자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탁상회의 서비스외에 양방향TV서비스、 증권/금융정보서비스、 전자도서관.박물관과 같은 최첨단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차 연도인 97년에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서류정보 등을 고속으로 전송하고 양방향정보통신서비스 등을 제공, 재택근무를 할 수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가상현실 서비스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여의도에 3년간 제공하는 시범서비스는 유료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여의도의 총 9천여가구중 10%를 시범 가입자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