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신공항고속도 수주전 본격화

현대건설을 비롯한 14개 대형 건설업체들이 서울과 영종도 신공항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공동대책반을 편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한진건설、 (주)대우、 대림산업、 삼성 건설、 동아건설、 선경건설、 LG건설、 동부건설、 극동건설、 금호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포스코개발 등은 최근 현대건설 빌딩 별관 3층 사무 실에 "신공항 전용 고속도로 민자사업단 실무 추진반"을 설치、 신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총 연장 36.6km의 고속도로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작업에 나섰다. 업체별로 1~3명씩을 파견、 총 21명으로 구성된 실무 추진반은 총괄반、 금융재정반 기술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돼 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방법과 고속도로 및 제반시설 운용계획、 사업비 환수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책반은 이 사업을 주도해나갈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공항고속도로는 영종도 공항 배후지인 원단지 인터체인지에서 인천북구 다남동 노오지 교차점까지의 27.4km구간(8차선)과 노오지교차점에서 고양시 강매동까지의 9.2km구간(6차선)을 연결하는 등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에서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까지의 총 연장 36.6km의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건설교통부는 상반기중 이 고속도로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이달중에 사업 실시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