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의 97.5%가 특허나 실용신안을 단 1건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 부설기관으로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도 전체의 75.3%가 이들 특허나 실용신안을 단 1건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내 8만8천개 제조업체중 97.5%인 8만5천7백63개 업체가 특허.실용신안을 단 1건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 부설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1천9백78개 기업의 경우에 있어서도 전체 의 75.3%인 1천4백89개 기업체가 특허.실용신안을 1건도 보유하지 못하고있다. 이밖에 기술개발 수준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특허.실용신안의 자국인 출원건수는 93년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5만2천9백64건으로 같은기간의 일본(40만8 천2백64건)에 비해 13.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입수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자료에 따르면 지난 93년 한국 의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16만6천7백10건으로 건수 기준으로 세계 5위 국가 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