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최근 그룹사인 삼성전자가 인수한 AST사에 컴퓨터 주변기기및 관련 부품의 대량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칩부품을 비롯한 범용부품을 삼성전자 컴퓨터 부문에 곱급해온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AST인수로 양사의 PC판매량이 올해3 백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사의 관련부품수출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AST의 지분인수계약내용중 경영권은 4년간 유보 되지만 AST가 삼성에서 생산하는 핵심부품 및 주변기기를 원칙적으로 대거 사용키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새로운 시장으로 간주、 대대적인 수출확대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컴퓨터주변기기및 부품분야에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 D)를 생산, 공급하고 있고 중국 동관공장에서는 월평균 50만개 이상의 키보드를 생산、 삼성전자는 물론 일본.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칩 부품.다층기판 MLB .콘덴서 등의 범용부품도 삼성전자와 일본 등에 수출하는 등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약 1백만대、 AST는 2백만대의 PC를 각각 생산、 모두3백만대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