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삼성전관 멕시코공장에 들어갈 브라운관 전용 생산 자동화설비를 공급한다.
13일 삼성항공은 20인치 전용라인 1개와 20인치와 21인치 겸용라인 1개가 설치될 삼성전관의 멕시코 공장에 소요되는 브라운관 생산 자동화설비를 총 1백9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전관 멕시코 브라운관 공장에 설치되는 자동화기기는 브라운관 생산설비를 비롯해 이재기.착탈기 및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 등으로 브라운관 전면유리(Panel)와 후면유리(Funnel)의 제조공정을 포함한 전체 제조공정이 자동화라인으로 구축된다.
특히 삼성전관 멕시코 브라운관 공장에는 삼성항공이 새로 개발한 턴테이블 방식의 베이스머신 12대가 설치되는데 이 장비는 유지보수가 어려운 기존 루프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고 이와 함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만들어졌다. 삼성항공은 이 설비를 올해 5월말까지 국내에서 자체 제작해 7월부터 멕시코 현지 라인에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관은 자동화라인이 완성되는 오는 10월부터 연간 3백만개의 브라운관 을 추가 생산하며 생산된 제품은 멕시코 티후아나의 삼성전자 공장에 납품하게 된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