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들이 NC공작기계 내수판매가를 일제히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기공.대우중공업.세일중공업.현대정공등 국내공 작기계업체들은 최근 엔화가 급등함에 따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컨트롤 러.서보모터.볼스크루 등 공작기계의 핵심부품가격이 상승하는등 원가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공작기계판매가를 인상키로 했다.
공작기계업체들은 현재 엔화는 지난연말보다 10%가량 인상돼 공작기계에 미치는 가격인상요인은 2~3%에 달하고 또 올해들어 공작기계업체들의 외주가 공비도 5~10%정도가 인상됨에 따라 공작기계의 내수판매가격은 지난 연말보다 5~10%인상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기아기공이 다음달 1일부터 공작기계 전기종에 대해 판매가격을 3% 인상하기로 했으며 대우중공업도 4월중으로 5%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일중공업과 현대정공도 4월중 시행을 목표로 판매가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밖에 두산기계.화천기계 등도 선발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인상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작기계업체들은 올해 초 이미 범용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린바 있어이번 NC공작기계가격이인상되면 수요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