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가 의료정보 종합솔루션사로 변신한다.
그동안 병원의 원무관리시스템을 주력사업으로 펼쳐온 비트컴퓨터는 이 시장 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목적으로 각종 첨단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비트컴퓨터는 지난 1년간 의료영상정보.처방전달.멀티미디어 안내 시스템 등을 비롯해 의료정보관련 15개 상품을 개발、 최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선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렸던 국제의료 기기전시회(KIMES)에 8개 부스를 마련하고 이 제품을 모두 전시했다.
이번 개발제품중 3차원 의료영상시스템인 "Dr. View"는 여러 장의 화상데이터를 수학적 보간법으로 3차원 처리하고 화상의 편집.확대.관심영역추출.노 이즈제거.윤곽선추출 등의 기능을 부가、 각종 진단에 이용키 위한 종합의료 영상 소프트웨어다.
이와함께 병원정보를 환자에게 상세히 알려줘 대환자서비스를 개선할 음성안내 및 예약관리프로그램(상품명Dr, ARS)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IBM호환 PC와 VMS(Voice Mail Service)카드를 전화선과 연결、 진료시간 이외에도 자동으로 병원안내나 예약접수 등 각종 음성 서비스를 행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 의원관리 패키지 프로그램인 "닥터비트"、 처방전달시스템(OCS)、 약국자동화시스템 멀티미디어안내시스템、 의료보험청구자동심사시스템 등도개발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최근 의료정보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영상정보시스템 PACS 과 의료영상을 획득해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 진단을 지원키 위한 전산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