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 공세 강화로 연수 붐

최근들어 선진국 정부및 기업들의 개도국에 대한 산업재산권 공세 강화로 산 재권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산재권 연수를 받으려는 기업체.연구소.단체가 크게 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국제특허연수원에 산재권 연수를 신청 해오는 기관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 당초 계획에 없던 대우중공업등 3개 업체가 추가 실시를 요청해온데 이어 두산기술원등 4개 업체및 단체도 연수 과정을 새로이 설치해 줄 것을 희망해오는등 연수희망 기관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특허연수원에서는 올해 당초 5개 민간기업을 포함해 3개 중소 기업단체와 22개 정부출연연구소등 30개 기관、 8백명을 대상으로 총 16회에 걸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를 조정해 34개 기관、 1천3백80명 을 대상으로 총 26회에 걸쳐 단체연수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처럼 산재권 연수를 희망하는 기업체.연구소.단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최근 세계무역기구 WTO 체제의 출범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기업마다 초미의 관심사 가 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스스로가 기술개발과 함께 특허분쟁 대응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특허청은 이같은 기업및 연구소.단체들의 산재권 단체 연수신청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 현재 연수원이 갖고 있는 시설및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연수희망 기관들이 가급적 모두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