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대표 김주연)가 대리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신및 장려금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한편 부진대리점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에 나서 관심을끌고 있다.
14일 아남전자는 대리점의 유통재고를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여신제도를 개선、 담보여신.월중여신.특별여신등을 모두 합쳐 영업여신으로 하되 월 중여신의 경우 분기별 월평균 수금액이 5천만원 이상일 경우 월평균 수금액 을 기준으로 최고 2억원까지 여신을 허용키로 했다. 특히 세일 기획행사시만 적용하고 있는 특별여신을 체화(재고)모델 처분시에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또 수금제도도 다음달부터 출하 다음달까지 전액 수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다만 여신내에서는 어음의 경우 1백20일、 현금의 경우 1백5일 범위내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이자율은 연 24% 적용키로했다.
대리점 채산성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장려금제도도 미수금이 없는 대리점에 는 해당 월말에 7%를 지원키로 했으며 미수율 1백~3백%까지 대리점은 50% 단위로 분류해 장려금을 5~3%까지 차등 지원키로 했다.
아남전자는 이밖에 부진대리점 활성화를 위해 활성화상담을 벌여 대리점들의 여건에 따라 채무에 대한 지연이자를 유보해주고 미수금이 감소한 대리점에 대해선 지난해 누진연체이자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
아남전자는 특히 기존 대리점이 현점포를 2배로 확장하거나 B급상권에서 A급 상권으로 이전할 경우 전세금 일부를 지원해주고 이와함께 평당 10만원 정도의 시설자금과 전면 간판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남전자는 또 본사와 대구지역 물류센터의 배송시스템을 보완、 대리점의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리점이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가및 특판처등 특수 유통 가격의 정상화、 지역상권의 가격질서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