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신문사들의 신문전산조판시스템(CTS) 투자가 마무리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CTS업계가 기사자료를 관리하는 신문사 데이터베이스(DB) 관리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TS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최근 조선.동아.중앙 등국내 주요 일간지들의 CTS 시스템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당분간 CTS 분야의 대규모 신규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신문사 DB 관리시스템 개발로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미디어(대표 이진기)는 화상DB와 기사DB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현재 화상DB로 는 미국 멈스(MUMPS)사의 DB엔진을 들여와 실리콘그래픽스사의 워크스테이션 서버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사DB는 미국 오라클사의 관계형데이 터 베이스 프로그램을 탑재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현재 중앙일보 기사집배신 시스템과 연계되는 기사 DB개발을 추진중이며 화상DB는 기술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명컴퓨터(대표 김민수)는 넥스트OS에 기반한 신문사DB관리시스템인 "뉴스 맨"을 한글화해 현재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중이다.
"뉴스맨"은 기사집배신 시스템에서 바로 기사제목.내용.작성자등으로 자료를 분리、 자료관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워크스테이션 서버와 CD롬 주크 박스를 이용한화상DB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이를 위해 한국컴퓨터통신과 제휴、 DB엔진.인터페이스 등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사DB시스템 분야에서는 현재 검색시스템 등 핵심기술 중심으로 현재 개발된 주요 기술의 기능과 신뢰성 검사를 진행、 기존 CTS 시스템 과 유연하게 연결되는 기술을 선택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CTS업체들이 신문사DB관리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당분간 CTS 부문의 대규모 신규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전망인데 다 대부분 신문사들이 현재 보유중인 자료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 부문이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