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악세서리시장 활기

휴대전화 액세서리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휴대전화보급이 늘면서 핸즈프리、 충전기、 거치대、 안테나등 휴대전화 액세서리 수요가 급증、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17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가 차량용 이동전화인 카폰을 급속히 대체하면서 휴대전화를 카폰처럼 활용할 수 있게하는 차량용 옵션기기 수요가 급증、 올해 2천2백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5천5백억원 정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휴대전화 시장의 40% 에 이르는 규모다.

차량용 휴대전화 액세서리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대부 분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어 자동차 운전시 휴대전화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들 옵션제품의 구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휴대전화 액세서리시장 규모가 커지자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코오롱정보통신、 남성등 휴대전화업계는 물론 셀라인 크라운텔레콤、 텔레피아、 광운정보통신、 아주전자、 에이오통신、 성경엔터프라이즈、 동진교역등 중소 휴대전화 액세서리전문 제조및 수입판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참여、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토로라、 삼성전자등 휴대전화업계는 확실한 AS를 보장받을 수 있고 자사 제품 사용시 휴대전화의 고장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점 강조하면서 각 사마다 휴대전화 판매점들에게 자사제품을 판매토록 유도하는데 힘쏟고 있다. 반면 셀라인、 크라운텔레콤등 액세서리전문업체들은 판매점들에게 고마진을 확보해주는 동시에 휴대전화업체의 제품보다 20~3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휴대전화 액세서리시장에서 모토로라 휴대전화 관련 제품의 경우 수입판매상 들이 많아 정품보다 비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반면 나머지 휴대전화의 액세 서리제품은 휴대전화업체의 생산 제품이 더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대전화 판매상들도 휴대전화의 판매마진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마진이 높은 이들 액세서리 제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핸즈프리는마이크와 스피커등으로 구성、 자동자에서 휴대전화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이를 사용할 경우 자유롭게 운전하면서도 통화할 수있고 거치대는 휴대전화를 차내에 고정시켜 핸즈프리와 연결하기 쉽게 해주 는 제품이다.

충전기는 시거잭과 연결해 휴대전화의 부족한 배터리용량을 항시 보충해주는제품이며 안테나는 차량에 달아 고속운전중에도 통화감도를 좋게해주는 것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