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정부및 관련기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WTO협정대책반"이 발족됐다.
통상산업부는 WTO에서 논의될 각국의 통보내용과 협정내용이 광범위하고 전문적이라는 점에 대비해 개별협정별로 9개 대책반을 구성, WTO협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우리나라 무역.산업제도 개편에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WTO협정대책반"은 반덤핑, 보조금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기술장벽, 섬유, 무역정책 검토, 분쟁해결, 지적재산권, 원산지 규정 등 9개 분야로 통산부내 관련과장을 반장으로 하고 있다.
이들 대책반은 WTO협정별로 WTO협정위원회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들에 대해 우리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의 입장에 반영하고 주요 사안에 대해선 WTO위원회에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또 장기적으로 방대한 WOT관련정보를 DB화해 전자게임등을 통해 업계.학계 연구소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와 업계와의 정보교류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