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계열의 SI전문업체인 한일정보통신(대표 김윤철)이 중대형 컴퓨터시장에 진출한다.
한일정보통신은 최근 미국의 중대형컴퓨터 전문업체인 피라미드 테크놀로지 사와 국내 딜러 계약을 체결、 이 회사의 병렬처리컴퓨터(MPP)、 대칭형 다중처리컴퓨터 SMP 워크스테이션등 중대형 컴퓨터를 국내 공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한일정보통신이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사와 국내 딜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피라미드 기종의 국내 공급선이 기존의 현대전자에서 이원화될 것으로보인다. 한일정보통신은 피라미드와 딜러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유지보수업무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기술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한일정보통신은 특히 다음달중에 제품설명회를 개최、 피라미드사가 새로 개발한 MPP시스템인 "RM1000"을 국내 소개하고 워크스테이션도 새로 출시하기 로 했다.
한편 피라미드는 최근 독일의 지멘스사가 주식을 전량 인수、 지멘스 자회사 가 됐다. 피라미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86년 국내에 진출、 현대전자를 통해데이콤.한국PC통신.나우콤 등 1백50여개 업체에 시스템 공급실적을 갖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