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9백43.75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16일에는 9백54.16포인트로 전주대비 10.41포인트(1.1%)상승하였다. 엔고지속, 증시규제 완화기대감 등으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연속 상승하는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단기 기술적 지표의 과열권 진입과 일부 기업자금 악화설 등의 영향으로 혼조조정 국면을 보였던 한주였다.
삼성전자 한전 포철 등 대형 우량주군의 지수 상승선도 속에 1차 상승후 조정을 받고 있는 은행주, 대우그룹 관련주 등 저가대형주군의 단기 반등세가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94년 결산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고가 저PE R주, 저PCR주와 제지주들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었다. 반면 일부 한계기업 에 대한 자금의 악화설이 나돌며 대부분의 중소형주들은 지수상승에도 불구 하고 약세를 나타내었다.
전자업종의 경우는 지난 9일 1천9백43.93포인트였던 업종주가지수가 16일에 는 2천54.28 포인트로 전주대비 1백10.35포인트(5.6%)상승하였다. LG반도체 의 기업공개와 관련한 LG전자(3.42%), 그룹차원의 주가관리및 자사주 펀드가 입과 관련한 대우전자(2.65%)등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상승하였으나 고니정밀 12.40%) 싸니전기( 12.44%) 한국전자( 5.69%)등의 중소형 제조주들 은 하락하였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펀드 설정과 관련한 삼성전기 우선주(10.97%), LG전자 우선주(5.77%) 등의 우선주들은 상승세 를 나타내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주식시장이 자금사정 호전, 경기 상승세 지속, 엔고 등을 바탕으로 한 대세상승기조 속에 한계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으며 북 한핵 문제가 재차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여 혼조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 LG전자 등 초대형 우량주들의 경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대우그룹 관련주, 은행주의 경우 재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94년 결산실적 우량주, 저PER주, 저PCR주 등 고가우량주에의 관심이 요구된다. 전자업종 중에서는 대표적인 자산주인 대한전선과 실적호전 및 유동성이 뛰어난 청호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