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어의 순화"를 기치로 내건 월간지가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년이조금 넘은 발행 연수로 이 분야의 막둥이격인 월간지 "컴퓨터유통"은 최근 잡지명을 "셈틀마당<사진>"으로 바꾸고 개명 첫호인 3월호를 발간했다.
셈틀이란컴퓨터용어순화운동을 벌여온 각종 민간단체들이 주창해온 컴퓨터 의 순우리말. 수많은 컴퓨터관련 서적과 전문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컴퓨터 초보자들이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게 바로 컴퓨터관련용어다.
컴퓨터유통사는 컴퓨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어려운 컴퓨터용어를 한글화하 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잡지이름부터 "셈틀마당"으로 한글화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셈틀마당은 이러한 방침에 따라 셈틀사랑 고정란을 마련、 이번 3월호에 첫회로 한국어문 연구소 남영신소장의 "셈틀용어 한글 화"컬럼을 게재했다. 이와함께 기획물인 이기성교수의 컴퓨터이야기、 초보 자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마당 등 각종 고정물및 기획물마다 셈틀 용어순화코너를 만들어 컴퓨터관련용어의 한글표기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컴퓨터유통사측은 "컴퓨터의 대중화를 위해 컴퓨터용어의 한글화가 시급하다 며 "앞으로 셈틀의 용어순화를 위한 기획물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