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대형 전자제품종합판매점 개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유통시장 완전개방에 따른 외국유명 유통업체들의 상륙에 대비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지난해부터 2백~3백평 규모의 초대형 대리점인 "리빙프라자" 개설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어 LG전자도 삼성의 리빙프라자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점인 "하이프라자" 1호점을 이달중 개장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하이프라자 1호점은 일산 신도시 태영프라자에 1백30평규모로 설치된다. LG전자는 이와함께 현재 분당 신도시에도 하이프라자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6대 도시에 하이프라자를 하나씩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장소 물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LG전자가 초대형점 개설에 본격 나섬에 따라 올들어 리빙 프라자 5호점인 봉천점과 6호점인 일산점을 개설한데 이어 서울지역에 4~5개 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현재 추진중인 신규 개설리빙프라자는 거의 임대방식의 매장으로 1~2개월 이내 개장이 가능、 올해 10호점까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삼성전자는 또 현재 분당과 대전에 자사가 신축할 건물에 리빙프라자를 개설 할 계획인데 이들 점포는 내년이나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가 개설하는 초대형 종합전자제품 판매점은 기존 한국신용유통의 하이마트、 서울전자유통의 전자랜드등 가전양판점이 여러회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과달리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자제품만을 판매하고 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기업형규모의 유통점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