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용 SW 잇따라 출시

오는 6월27일 4대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선거 종합정보관리용 소프트웨어(SW)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승정보시스템.한별정보시스템.하나시스템.예일컴 퓨터.태종컴퓨터 등 SW회사들은 이번 4대선거를 앞두고 유권자관리.일정관리.DM관리.자금관리 등의 기능을 갖춘 선거종합관리용 SW를 잇따라 출시하고 선거출마자 공략에 나섰다.

현재까지 발표된 SW는 10여종으로 이들 제품은 일반적인 선거정보의 입력관리뿐 아니라 유권자의 기간별.지역별.계층별 성향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선확실" "위너" "월계관" 등 독특한 제품명을 갖고 있는 이들 SW는 1백만 원 이상의 고가이지만 선거 후에도 지역구와 조직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4대 선거 출마자는 물론 정치지망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승정보시스템이 개발하고 삼보컴퓨터가 공급키로 한 "마패"는 유권자관리.

성향분석.비용관리등 기본 기능 외에 미리 입력된 정보를 연설문작성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한별정보시스템의 "제갈공명"은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지지도.성향 추이 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으며, 하나시스템의 "월계관" 은 기본기능 외에 분기별로 정치.국제사상.교양정보 등도 별도로 제공한다.

타 경쟁제품과 달리 윈도즈환경으로 개발된 예일컴퓨터의 "여의주"는 전화를 통한 유권자 여론조사 기능이 들어 있으며 선거관리 SW의 원조격인 태종컴퓨터의 "위너"는 4천건의 고속 복합검색기능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현대전자의 "당선확실"은 독특한 유권자 관리기능을 가지고 있으며오름정보의 "오름선거참모"는 회계관리와 보고서 작성기능 등을 핵심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