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의 해외 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과기처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 등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에 국내 전문가들 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원자력 후발국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 전문가들 을 초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원자력분야의 국내 인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좋은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 원자력 관련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원자력의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 다.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는 원자력발전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전풍일 박사를 비롯해 5명의 인원이 정규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산하 주요 전문 위원회인 안전조치자문위、 원자력안전자문위 등 4개 위원회에 4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OECD 산하 NEA(원자력기구)에도 7개 상설기술위원회에 국내 원자력연구소 등에서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명의 전문인력이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과기처는 앞으로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에 한국인 진출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출가능 전문가 풀을 사전에 준비、 IAEA 인사국과의 계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IAEA 사무국에 한국인 직원의 진출을 크게 늘려 나갈 계획 이며 96년 OECD가입시 현재 NEA에 파견돼 있는 직원들에 대한 정규직원에 대한 전환을 추진할 나설 계획이다.
또 IAEA 전문가 풀에 참여해 후발국의 기술지도 역할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 며 앞으로 추진될 대 개발도상국과의 양국간 협력 및 원자력 해외수출과 연계해 전문가 파견 증대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해외에서의 국내 원자력인력 수요증가에 대응키 위해 과기처는 원자 력연구소의 원자력연수원에 분야별 국제협력과정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