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던 1천2백억원규모의 부산 지하철 2호선 전기전자 설비의 공급업체가 내정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3월초 부산교통공단이 지하철 전기전 자설비공급 후보업체로 선정、 통보한 5개부문 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심사 및 가격심사를 최근 마무리、 삼성전자등 내정업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재입찰키로 한 통신부문을 제외한 설비공급업체로 예정가 3백53억 원규모의 신호설비의 경우 예정가의 56.4%인 2백1억원을 써낸 삼성전자를、 변전설비의 경우 예정가 2백36억원의 55.1%인 1백30억원에 응찰한 이화전기 를 각각 공급업체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청은 또 전차선의 경우 1백억원에 단독 응찰한 일미쓰비시사를 내정하고 경쟁이 치열했던 역무자동화시스템(AFC)의 경우 예정가 2백80억원의 58.9% 인 1백65억원에 응찰한 한국컴퓨터와 합동정밀의 컨소시엄을 조건부 입찰을 받아들여 공급업체로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최저가격을 써넣은 업체를 내정함에 따라 AFC부문의 경우 부산교통 공단이 요청한 *부산지하철 1호선과의 연계수송체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해결 *1호선과의 통합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비용의 공급자부담계획등 통합운영등에 대한 방안을 한국컴퓨터측에 3월25일까지 제출토록 요청했다. 조달청 은 이를 토대로 오는 4월초 가격 개찰을 거쳐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계획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