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납품 가격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과 가전제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출고가 대비 1백2%에 공급하기로 재계약했다.
가전3사가 지난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급한 가전제품 2백억원 규모중 절반에 달하는 1백억원어치를 납품한 LG전자가 공급가를 1백2%로 결정、 재계 약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대우전자도 곧 체결할 재계약에서 이와 비슷한 선에공급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그러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의 결제시기를 현재 월 2회에서 월 1회로 완화시켜 연금관리공단측이 이에따라 연간 3천만원정도의 이자 이익을 볼 수 있게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와 대우전자도 재계약시 이와 유사한 내용 부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은 가전3사와 재계약 일정을 앞당긴다는 방침을 세우고 삼성전자 7월、 대우전자 8월인 재계약 시점을 양사 모두 4월로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천2백억원 규모의 구매가 이뤄진 농협에 대한 가전3사의 재계 약은 오는 4월 초 이뤄질 전망인데 공급가격은 지난해보다 1%정도 낮아진 1백3%선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