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폐냉장고수거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23일 가전3사의 폐냉장고 수거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을 비롯, 경기지 역에서 회수된 폐냉장고는 모두 5천4백83대로 전월 5천2백18대보다 5%정도 늘어났지만 경남.북、 충청、 전라지역의 폐가전수거량은 지난 1월 3천7백15 대에서 2월 2천9백49대로 2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전3사가 폐냉장고의 회수활동을 서울 경기지역 중심으로 펼치면서 지방의 폐냉장고 수거를 등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남.북지역의 폐가전처리업체인 한진이 이 지역에서 수거한 폐 냉장고는 모두 2천1백17대로 전월 2천3백8대보다 8.2% 감소했으며, 충청지 역의 일월산업도 지난 1월 1천1백80대보다 45.1% 줄어든 6백47대를 회수하는 데 머물렀다.
전남.북지역의 폐가전회수처리업체인 대지산업 역시 지난 1월 2백27대보다 18.5% 감소한 1백85대의 폐냉장고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