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전달, 판매효과를 높일 것인가.
국내 가전대리점들이 대부분 안고 있는 고민이다. 비록 본사의 지원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자금을 투입해 벌이는 판촉활동이 매출 성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자금 부담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판촉방안 모색에 골몰할 수 밖에 없다. 결국 판촉방법이 문제인데 정보의 홍수속에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관련 대우전자는 최근 일본 가전대리점의 아이디어 판촉사례를 수집, 자사 대리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전대리점의 판촉 차별화를 전제로 소개하고 있는 이 아이디어 판촉사례중 비디오 카탈로그 제작배포 제품대여를 통한 판촉활동, 판촉 광고지 모델로 지역 주부참여등 3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비디오 카탈로그는 대리점 소개는 물론 제품의 특성및 장점을 비디오에 담아 판촉물처럼 배포하는 것. 때문에 각종 판촉물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거쳐야하는 게이트 키퍼(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사람)의 통과율이 높아 고객에게이미지전달이 확실한 방법중의 하나다. 현재 일본의 P사 대리점이 이용하고 있는 이방식은 판촉물이 쓰레기통에 들어가지 않고 고객에게 전달될수 있는 확률이 기존 우편 방식보다 2배가 넘어 매출효과도 2배이상 된다는것이다. 제품대여를 통한 판촉방법은 일본 가전대리점들이 주로 VCR판매에 활용하고 있는 방식중 하나다. 현재 일본 가전대리점은 VCR판매의 80%정도가 제품대여를 통해 판매한 것일 정도로 VCR판매의 절대적인 판촉수단으로 등장했다는 것. 우편이나 신문에 끼워 넣는 광고지의 모델에 지역주부를 참여시키는 방법은지역밀착차원에서 참고할 만한 것. 일본 M사의 한 가전대리점이 활용하고 있는 이 방식은 지역 주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해 친근감을 유발하고 지역밀착 을 이뤄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3가지 방법은 기존 판촉방식과 분명히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 방식을 국내 가전대리점들이 도입하기에는 당장 투입비용 이 문제여서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