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업체들이 조선디자인 전용 고급툴을 앞세워 조선분야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기계전용툴 위주로 구성되어 왔던 조선업계 의 디자인 전용 하이엔드툴 수요가 최근 1~2년사이에 급증하면서 이 분야의공급경쟁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캐드업계는 기존의 기계전용캐드를 이용해 디자인분야에 활용하던 조선 업계에 최신 전용버전을 소개하면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그래프코리아(대표 이임수)는 최근 대덕연구단지의 해양선박연구소와의공동연구 프로젝트성과 등을 바탕으로 대우중공업、 대우조선 등에 대한 공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인터그래프는 미본사의 최신 조선 디자인전용툴인 "VDS"를 집중적으로 소개 、 이 툴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대표 오창규)도 올해 4개 전략분야중 하나인 조선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여 조선분야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기존에 공급해 온 카담、 카티아등 기계전용 툴외에 "CCAPS" 등의 판매강화를 병행、 조선분야 영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도 기존에 공급하던 기계전용툴 "캐드라"외에 외국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디자인 전용 하이엔드툴의 소개및 공급을 모색 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향후 조선업계가 기존의 기계설계툴 위주에서 탈피、 토털인터그레이드 통합 설계 중심으로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