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전기기산업의 문제점을 정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중전기기정책연구회"가 발족됐다. 통산산업부와 학계.연구소.한국전력.업계.전기진흥회.전기조합등의 전기관련 전문가 20여명은 22일 회합을 갖고 "중전기기정책연구회"를 설립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전기기를 수출전략화하기 위해서는 각국에 대한 전력시스템.공칭전압.상용주파수등 수출에 필요한 기초기술정보자료구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전기진흥회를 중심으로 해외전력정보를 수집、 분석、 전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책연구회가 중심이 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조정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체수의계약및 수입선다변화해제문제와 관련해서도 개방화 추세에 따라 점진적인 해제조치는 불가 피하나 해제 우선순위나 해제규모등에 대해서는 정책연구회측이 정책결정과 정에 참여하거나 건의등을 통해 적극 관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연구회는 이날 제기된 사안들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18 일 다시 회의를 갖고 해외전력정보수집 및 전파방안、 중전기기부품 국산화방안 단체수의계약 및 수입선다변화제도등에 관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엄판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