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업계, 컨설팅 사업 강화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은 최근들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급진전과 다운사이 징 추세 강화등으로 전산환경이 크게 복잡해짐에 따라 향후 컨설팅 업무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고 컨설팅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한국AT&T GIS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그동안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를 측면지원하는 수준에서 컨설팅 업무를 유지해왔으나 향후 컨설팅 업무가 독립적인 사업 영역 으로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이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한국HP는 비즈니스、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교육、 프로젝트, 서비스등 6개 분야로 나눠 전문 컨설턴트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 특히 오픈 클라이 언트 서버 시스템같은 분야의 컨설팅 업무를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연내 컨설팅 관련 부서의 인원도 현재의 50명에서 70명 수준으로 보강하고 솔루션업체와의 제휴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HP는 이미 신한은행、 대우조선、현대중공업등의 컨설팅 프로젝트 추진 실적을 갖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현재 컨설팅 업무를 전담할 부서의 신설을 준비중인데 각 부서에 산재해있는 교육전문가、시스템 분석등을 컨설팅 업무에 집중 투입 컨설팅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후지쯔는 현재 시스템 서비스(SS) 사업부에서 컨설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데 독자 개발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포즈"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후지쯔는 향후 하드웨어 위주의 판매 방식을 지양하고 멀티 벤더들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수 있는 컨설팅 전문 업체로 전환한다는 장기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AT&T GIS 역시 프로페셔널 서비스 사업부(PSD) 부문에서 컨설팅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데 주로 네트워크 분야와 DBMS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를 확보、 이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