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카세트리코더시장에서 컴팩트디스크플레이어(CDP)를 채용한 카세트리코더가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할 조짐이다.
25일 LG전자 삼성전자등 주력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CDP카세트리코더가 기존의 모노 카세트리코더 및 스테레오 카세트리코더 등의 수요를 대체하면서 CDP카세트제품의 매출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전체매출액 가운데 15%선에 불과했던 CDP카세트리코 더의 매출비중이 1월에 2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월들어서는 30%선에 육박 하는 등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도 지난해까지 모노 카세트 및 스테레오카세트 등 CDP가 지원되지 않았던 제품군들이 전체매출액의 80~90%를 점유했으나 올들어 이들 제품군 의 매출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CDP카세트리코더의 매출비중은 크게상승 전년대비 30~4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각 음반사들의 CD제작이 활성화됨으로써 CDP의 용도가 크게높아졌고 소비자들의 고급화 제품 선호도가 뚜렷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제품군을 가격대별로 크게 차별화하는 등 각 업체들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 것도 수요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따라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력업체외에 대우전자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 업 등 AV업체들도 중저가의 모노 카세트리코더 및 스테레오 카세트리코더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CDP 카세트리코더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신모델 개발을C DP카세트리코더에 맞추는 등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있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