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업계가 정부 공식교육기관을 상대로 자사공급툴 교재채택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B툴 및 범용캐드 공급업체들이 자사툴의 우수성을 내세워 교재채택노력을 편 결과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관리공단을 중심으로 교재 또는 시험과목 등으로 잇따라 채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캐드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사의 툴이 공식교재로 채택되면 고객에 대한 신뢰감 제고와 잠재수요층인 학생층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PCB툴 오어캐드를 공급하는 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는 자사의 툴이 지난해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관리공단 공식교재로 채택된 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기 능대회용 교재로 선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이의 영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독자개발한 CAM툴 "오메가"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안산연수원의 교재로 채택된 큐빅테크(대표 김종삼)도 전국 각 공단의 캐드관련 유관단체 산하의 캐드연수원를 중심으로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파이더"란 국산 PCB툴을 공급해온 정소프트(대표 한동원)는 최근 서울 종로산업학교에 자사툴로 정규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을 비롯、 일반공고 및 안산지역 연수원등을 대상으로 교재인증 노력을 벌이고 있다.
오토캐드 응용프로그램인 "맥슬라이드"를 공급하고 있는 극동엔지니어링(대 표 김칠해)도 지난해말 이 툴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정식시험과목으로 채택 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영업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