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속대로 32비트 데스크톱 운용체계(OS) "윈도즈95 "를 과연 오는 8월에 발표할수 있을까. 발표되더라도 제품이름처럼 95년판으 로서의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까.
이같은 우려가 일반사용자에게 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외신은 이와관련, 매우 시사적인 내용을 보도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컴퓨터시사주간지 "PC위크"는 최근호에서 MS가 "윈도즈95"의 차기버전 윈도즈96 멤피스 Windows 96/Memphis)"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이례적으로 기사화했다.
"PC위크"는 특히 MS가 "윈도즈95" 발표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시에 "윈도즈96/멤피스"의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윈도즈96/멤피스"는 96년 하반기에 출시되며 대응되는마이크로프로세서로는 현재 인텔과 휴렛팩커드(HP)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P 7칩이 꼽히고 있다.
또 최근 그래픽언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픈GL"이 지원되며 현재 윈도즈NT 3.5"차기버전으로 개발중인 "카이로"의 중심개념인 "OFS(Ob-ject Fil e System)"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법인인 (주)마이크로소프트측 관계자는 "MS의 제품개발전략은2 단계 혹은 3단계 앞까지 내다보며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윈도즈9 5" 발표이전에 "윈도즈96/멤피스"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윈도즈95"가 지금까지 공식 비공식적인 상황을 포함, 93년이 후 5차례이상 발표를 연기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기업관계자들과 사용자들이 "윈도즈95" 발표시기에 대해 다분히 냉소 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관련, (주)마이크로소프트측은 어떤 일이 있어도 8월발표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미MS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과 사용자들의 반응은 "발표된다 하더라도 "윈도즈95"에 해당되는 이름값은 할수 없을 것"이라는 식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듯하다.
한편 MS는 현재 "M8"이라는 암호명의 "윈도즈95" 3번째 시험판(베타3)을 최근 전세계 5만여 전문가들에게 배포했으며 최종 시험판이 될 프리뷰(Previe w)는 내달중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