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과녁에 작은 화살을 던져 맞추는 놀이인 전자다트장이 도심속에 급증하고 있어 새로운 도시형 놀이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 11월 인천에서 첫선을 보인 전자다트장은 현재 주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대학가에 2백4개 업소에 달해 지난해말까지81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개월도 안돼 2.5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들어 새로 개업한 업소는 1월에 18개、 2월에 21개、 3월에 34개(개업 예정 6개업소 포함)로 매월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 영업중인 전자다트장 체인점은 다트랜드와 벰리、 작은 화살、 비아등4 개로 이 가운데 지난 2년동안 7억원을 들여 국산 전자다트기기를 자체개발한 다트랜드(미래전자 대표 한상덕)를 제외하고는 주로 아나크니드、 스콜피온 등 미국산 기기를 수입、 사용하고 있다.
전자다트장은 주로 대학가에 몰려 있지만 점차 일반 주택가로 확산되고 있고이용객들도 10대후반, 20대초반 신세대들부터 30대 회사원까지 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여성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방법은 점수를 따지는 일반적인 다트경기 뿐아니라 골프、 야구、 당구 、 축구、 경마등 각종 스포츠를 다트경기화 한 게임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 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다트가 처음에는 신세대문화의 집산지인 대학가에서 시작됐지만 차츰 일반주택가로 확산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어디서나 남녀노소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대중레포츠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