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40KHz의 초음파 진동을 이용해 알루미나 세라믹스.실리콘 나이트라 이드 세라믹스 등 난삭제로 알려진 재료를 드릴가공할 수 있는 초음파 가공 기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국립공업기술원은 일본 규슈공업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3년간 일본측이 발진기와 스핀들을、 한국측이 다이아몬드 공구의 형상및 마모에 관한 연구개발을 각각 분담해 이번에 초음파 가공기를 개발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초음파 가공기는 공구의 선단에 기존의 20KHz보다 높은 40KHz의 초음파 진동을 가해 무수히 작은 크랙을 발생시켜 가공하는 방법으로 초정밀 가공이 가능하며 특히 취성이 매우 높아 가공하기 힘든 실리콘 나이트라이드 세라믹 스의 가공에 적합하다.
국립공업기술원은 이 가공기의 개발로 세라믹스 등 취성재료의 고품위 가공 및 가공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계가공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공업기술원은 현재 드릴링에 머물고 있는 초음파 가공기의 수준을 밀링가공까지 가능한 기기로 발전시키고 공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연구를 초음파및 공구관련업계와 추진중이다. <이윤재 기자>